
LA에 살다 보면 주말에 잠깐 바람을 쐬러 갈 만한 곳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산타바바라, 팜스프링스, 빅베어, 조슈아트리처럼 이미 잘 알려진 곳은 여러 번 다녀온 분들도 많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다른 곳으로 LA 주말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LA에서 비교적 부담 없이 갈 수 있으면서도, 대표적인 여행지에 비해 여행지로 자주 떠올리지 않을 만한 곳들을 중심으로 살펴봤습니다. 작은 마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산과 숲 속에서 쉬거나, 바닷가를 천천히 걷는 등 여행 스타일도 다양하게 골라봤습니다.
단순히 유명한 명소를 많이 보는 여행보다는 “이번 주말에는 평소와 다른 곳에 가볼까?” 하는 마음으로 선택하기 좋은 곳들입니다.

1. 오하이(Ojai) – 천천히 걷고 쉬어가는 주말
LA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오하이는 이번 글의 취지에 잘 맞는 곳입니다. 완전히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는 아니지만, 산타바바라나 팜스프링스처럼 LA 근교 여행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은 아닙니다.
오하이는 작은 마을 분위기와 자연, 웰니스 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주말 여행지로 꾸준히 소개되는 곳입니다.
오하이의 중심부는 규모가 크지 않아 천천히 걸으며 상점과 카페, 레스토랑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독특한 야외 서점으로 알려진 Bart’s Books나 올리브 오일 농장 등을 들러보는 것도 오하이에서만 경험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특별한 즐거움
오하이는 유명 관광지를 빠르게 돌아다니기보다는 산책하고, 카페에 앉아 쉬고, 작은 상점들을 둘러보는 여행에 더 잘 어울립니다.
자연을 좋아한다면 주변 하이킹 코스를 찾아볼 수도 있고, 조금 더 여유롭게 보내고 싶다면 스파나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루 여행으로 충분할까?
하루 일정
충분히 가능합니다. 오전에 출발해 다운타운을 둘러보고 점심과 카페, 쇼핑을 즐긴 뒤 돌아오는 일정으로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1박 2일
오하이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1박이 더 여유롭습니다. 특히 스파나 리조트에서 쉬는 시간을 포함하고 싶다면 1박이 잘 맞습니다.
이런 여행을 찾는다면
관광지를 빠르게 돌아보기보다 카페와 작은 상점을 둘러보며 느긋하게 하루를 보내는 여행을 좋아한다면 잘 맞습니다. 특별한 목적지를 정해두기보다 걷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 들르는 여행을 좋아하는 분에게도 어울립니다.
떠나기 전에 알아두세요
오하이는 대형 체인점보다 로컬 상점과 식당 중심의 분위기가 강합니다. 실제로 시내에는 대형 체인 레스토랑과 상점이 제한되어 있어 독립적인 가게들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유명 프랜차이즈나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상점이 많은 여행지를 기대한다면 분위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2. 아이딜와일드(Idyllwild) – 숲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싶을 때
산에서 쉬는 여행을 좋아하지만 빅베어는 이미 다녀왔다면 아이딜와일드가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딜와일드는 샌재신토 산맥에 자리한 작은 산악 마을로, 소나무 숲과 산악 풍경, 작은 상점과 예술적인 분위기가 함께 있는 곳입니다. 여행의 중심이 대형 관광시설보다는 자연과 마을 자체에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특별한 즐거움
아이딜와일드는 숲속 산책, 하이킹, 작은 마을 구경, 조용한 휴식을 위해 찾기 좋은 곳입니다.
주변에는 하이킹 코스가 있고, Idyllwild Nature Center에서는 자연과 지역 환경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하루 여행으로 충분할까?
하루 일정
가능하지만 이동시간을 생각하면 아침 일찍 출발하는 편이 좋습니다.
1박 2일
이동시간까지 생각하면 1박을 선택했을 때 조금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녁에 관광지를 돌아다니기보다는 산속에서 천천히 시간을 보내는 여행과 잘 맞습니다.
이런 여행을 찾는다면
도시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숲과 산속에서 조용히 쉬어가는 여행을 찾는다면 생각해볼 만합니다. 하이킹이나 자연 속 활동을 좋아하거나, 숙소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여행을 선호한다면 더욱 잘 맞습니다.
떠나기 전에 알아두세요
아이딜와일드는 늦은 시간까지 쇼핑이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여행지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면 마을이 비교적 조용해지는 편이므로 밤에도 할 일이 많은 여행을 원하는 사람보다는 자연과 휴식을 원하는 사람에게 더 잘 맞습니다.
산악지역인 만큼 계절에 따라 날씨와 도로 상황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산타폴라(Santa Paula) –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작은 도시
산타폴라는 LA에서 약 1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Ventura County의 작은 도시입니다.
화려한 관광지보다는 오래된 건물과 지역 역사, 농업 지역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어 **“관광지를 많이 보는 여행보다 작은 도시를 천천히 둘러보고 싶다”**는 경우에 잘 맞습니다.
특히 산타폴라와 주변 Heritage Valley에는 지역 박물관과 작은 상점, 농장 등이 있어 하루 정도 시간을 보내며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특별한 즐거움
산타폴라는 작은 도시 산책과 지역 역사, 자연을 함께 경험하는 여행에 가깝습니다.
조금 더 활동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주변의 하이킹 코스를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트레일에 따라 난이도와 접근성이 다르므로 출발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여행으로 충분할까?
하루 일정
산타폴라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루 일정으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1박 2일
주변의 Ventura나 Ojai와 묶어서 여행할 경우 1박 2일 일정으로 확장하기 좋습니다.
이런 여행을 찾는다면
유명 관광지를 찾아다니기보다 작은 도시의 분위기와 지역의 이야기를 천천히 둘러보는 여행을 좋아한다면 잘 어울립니다. 가벼운 드라이브와 산책을 함께 즐기는 하루 여행을 찾을 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떠나기 전에 알아두세요
Santa Paula Canyon의 Punch Bowls는 일반적인 관광 명소와 달리 하이킹과 야외활동에 가까운 장소입니다. 물과 햇빛을 대비할 준비가 필요하고, 주말에는 트레일 주변 주차가 빨리 차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타폴라 자체를 편하게 둘러보려는 일정과 Punch Bowls 하이킹 일정은 구분해서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벤투라(Ventura) – 산타바바라 대신 조금 다른 해안 여행
산타바바라의 해안 분위기를 좋아하지만 이미 여러 번 다녀왔다면 Ventura를 새로운 선택지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Ventura는 LA에서 비교적 가까운 해안 도시이면서도 해변, 항구, 다운타운을 한 번에 묶어 여행하기 좋습니다.
특히 Surfers Point at Seaside Park 주변은 바다를 바라보며 걷거나 자전거를 타기 좋고 Ventura Pier까지 이어지는 해안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특별한 즐거움
바다를 보면서 걷고, 항구와 다운타운을 둘러보고, 맛있는 식사를 하는 여행에 잘 어울립니다.
조금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Ventura Harbor에서 보트를 타고 항구 주변을 둘러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루 여행으로 충분할까?
하루 일정
충분히 가능합니다. 해변 산책과 점심, 다운타운 구경을 묶어 하루 일정으로 만들기 좋습니다.
1박 2일
해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거나 Ventura 주변까지 함께 둘러보고 싶다면 1박이 편합니다.
이런 여행을 찾는다면
복잡한 일정 없이 바다를 바라보고 걷고,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쉬어가는 여행을 원한다면 잘 맞습니다. 해변과 항구, 다운타운을 한꺼번에 둘러보기보다 마음에 드는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식으로 즐기기 좋습니다.
떠나기 전에 알아두세요
Ventura는 행사나 주말 상황에 따라 주차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Surfers Point 주변은 Ventura County Fairgrounds 행사 일정에 따라 주차 환경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카핀테리아(Carpinteria) – 바다를 보며 느긋하게 보내는 하루
Santa Barbara와 Ventura 사이에 있는 Carpinteria는 이름은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복잡하지 않은 해안 여행을 원할 때 살펴볼 만한 곳입니다.
큰 관광도시처럼 볼거리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곳은 아니지만, 해변과 작은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천천히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특히 산타바바라의 유명 관광지를 이미 경험했다면 조금 더 조용한 해안 도시에서 하루를 보내는 방식으로 여행의 분위기를 바꿔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특별한 즐거움
Carpinteria는 해변 산책, 작은 다운타운 구경, 느긋한 식사를 중심으로 여행하기 좋습니다.
여행 일정을 많이 채우기보다는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내고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는 식의 여행에 더 가깝습니다.
하루 여행으로 충분할까?
하루 일정
가장 잘 어울리는 방식입니다.
1박 2일
해변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거나 인근 해안 지역까지 함께 둘러보고 싶다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여행을 찾는다면
많은 관광지를 돌아보기보다 바닷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여행을 좋아한다면 잘 어울립니다. 여행 일정에 여백을 많이 두고 산책하거나 해변에서 쉬는 것을 좋아한다면 특히 편안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떠나기 전에 알아두세요
Carpinteria는 대형 관광지처럼 하루 종일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곳은 아닙니다. 그래서 “많이 보고 오는 여행”을 기대하기보다는 바다를 보며 쉬는 여행으로 계획하는 것이 더 잘 맞습니다.

6. 로스 앨러모스(Los Alamos) – 작은 마을에서 맛있는 주말
조금 더 긴 드라이브도 괜찮다면 Los Alamos도 재미있는 선택입니다.
LA에서 Santa Barbara 방향으로 올라가 Santa Ynez Valley 지역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앞에서 소개한 여행지보다 이동시간은 길지만, 작은 마을 여행을 좋아한다면 색다른 주말이 될 수 있는 곳입니다.
Los Alamos는 규모가 작은 마을이지만 오래된 서부풍 건물과 레트로한 분위기, 레스토랑과 와인 관련 시설 등이 모여 있어 음식과 분위기를 중심으로 둘러보기 좋습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특별한 즐거움
작은 마을을 걷고, 음식과 와인을 즐기면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여행이 중심입니다.
관광 명소를 여러 곳 찾아다니기보다는 맛있는 음식점과 카페, 와인 테이스팅 룸을 하나씩 찾아가는 방식이 잘 어울립니다.
하루 여행으로 충분할까?
하루 일정
가능하지만 LA에서 출발하는 경우 운전시간을 고려해야 합니다.
1박 2일
이곳은 1박을 하는 편이 여행의 만족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Los Alamos만 둘러보는 것보다 주변 Santa Ynez Valley와 함께 묶으면 일정이 더 풍성해집니다.
이런 여행을 찾는다면
작은 마을을 걸으며 맛집과 카페, 와인 테이스팅 등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를 정해진 순서대로 돌아보기보다 음식과 분위기를 중심으로 여행하는 방식에 더 가깝습니다.
떠나기 전에 알아두세요
Los Alamos는 대도시처럼 많은 관광시설이 있는 곳이 아닙니다. “무엇을 많이 볼까?”보다는 “어디에서 먹고 쉬어볼까?”에 가까운 여행지라는 점을 알고 가면 좋습니다.
또한 와인 테이스팅을 계획한다면 운전 문제를 미리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San Juan Capistrano) – 역사와 마을을 함께 둘러보는 여행
LA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방향으로는 San Juan Capistrano도 색다른 주말 여행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오래된 미션과 역사적인 건물, 작은 다운타운이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일반적인 해변 여행과는 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특별한 즐거움
California Mission 역사와 오래된 건축물, 작은 다운타운을 천천히 둘러보는 여행에 가깝습니다.
특히 Mission San Juan Capistrano를 중심으로 역사적인 장소를 살펴보고 주변 상점과 레스토랑을 함께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하루 여행으로 충분할까?
하루 일정
충분합니다. LA에서 출발해 주요 장소를 둘러보고 돌아오는 일정으로 계획하기 좋습니다.
1박 2일
주변 Orange County 해안 지역까지 함께 여행하고 싶다면 1박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이런 여행을 찾는다면
해변이나 쇼핑 중심의 여행에서 벗어나 역사적인 장소와 오래된 건축물, 작은 마을의 분위기를 천천히 살펴보는 여행을 좋아한다면 잘 맞습니다. 특히 한 장소를 서두르지 않고 둘러보는 여행을 선호한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떠나기 전에 알아두세요
San Juan Capistrano는 자연 속에서 쉬는 여행지라기보다는 역사와 마을 분위기를 경험하는 여행지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하이킹이나 해변 휴양을 기대한다면 다른 여행지가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여행지 한눈에 비교하기
| 여행지 | 여행 스타일 | 하루 일정 | 1박 2일 | 이런 여행에 어울려요 |
| Ojai | 마을·카페·자연·휴식 | ○ | ◎ | 느긋하게 쉬어가는 여행 |
| Idyllwild | 산·숲·하이킹 | ○ | ◎ | 자연 속에서 머무는 여행 |
| Santa Paula | 작은 도시·역사·자연 | ◎ | ○ | 작은 도시를 둘러보는 여행 |
| Ventura | 바다·항구·산책 | ◎ | ○ | 해변에서 여유롭게 보내는 여행 |
| Carpinteria | 해변·휴식 | ◎ | ○ | 일정에 여백이 있는 여행 |
| Los Alamos | 음식·와인·작은 마을 | ○ | ◎ | 맛집과 분위기를 즐기는 여행 |
| San Juan Capistrano | 역사·마을·문화 | ◎ | ○ | 역사와 마을을 둘러보는 여행 |
🔗 공식 참고 자료
오하이(Ojai)
아이딜와일드(Idyllwild)
산타폴라(Santa Paula)
벤투라(Ventura)
https://www.cityofventura.ca.gov/758/Visitors
카핀테리아(Carpinteria)
https://www.carpinteriaca.gov/
로스 앨러모스(Los Alamos)
https://www.visitlosalamos.org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San Juan Capistrano)
https://www.sanjuancapistrano.org/35/Visitors
💡 LifeInfoToday Tip
LA에서 주말에 떠날 곳을 찾다 보면 자연스럽게 산타바바라, 팜스프링스, 빅베어처럼 이미 잘 알려진 곳부터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두 번 다녀온 여행지가 많아질수록 조금 다른 곳을 찾아보는 것도 주말 여행의 재미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한 곳들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여행지입니다. 다만 LA에서 주말여행을 생각할 때 흔히 떠올리는 대표적인 여행지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쉬거나, 작은 마을을 둘러보거나, 바다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 등 각자의 여행 스타일에 맞춰 주말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카페와 작은 상점을 둘러보며 쉬고 싶다면 Ojai, 숲과 산을 좋아한다면 Idyllwild, 바다를 보고 싶다면 Ventura나 Carpinteria, 작은 마을과 음식이 목적이라면 Los Alamos처럼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춰 선택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멀리 떠나는 여행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평소 지나치던 곳을 조금 천천히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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